얼마 전 자주 가는 도서관에 들러 책을 고르다가 제목만 보고 바로 대여를 신청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딩을 하는 것이 즐거워 직업으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현재는 15년째 현업에서 코딩 중입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보면서 "무슨소리야 코딩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미쳤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에 귀속되어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코드를 보고 디버깅하는 것은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코딩할때는 정말 즐거운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깊게 고민하는 분야에 대해서 잘 써놓은것 같다.
저도 언젠가 은퇴를 할거고 그때 가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코딩을 해보고 싶습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흔히들 하는 말중에 "개발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회사 앞 치킨집 사장님한테 물어보면 답을 알려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말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은퇴하고 나서 단순 노동 쪽으로 눈을 돌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치킨사업이 가장 많아서 위와 같은 말이 생긴듯합니다.
저는 예전에 서울 Microsoft 교육센터에서 일할 때 호주에서 오신 강사님을 지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얀 백발의 호주분이셨는데, windows 초창기부터 network programming을 하신 원년멤버라고 합니다.
이력 자체가 역사적인 분이시라서 MS에서 계속해서 강사로 일을 하시나 봅니다.
그당시 저는 그분의 모습에 홀딱 빠져서 "나도 저런 시니어 개발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생 코딩을 하며 사는 법"을 열심히 배우고 준비해서 시니어 개발자를 해보고 싶습니다.
주제만 봐서는 여러사람에게 인기가 있을만한 책은 아닙니다.
출판사와 작가님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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